뉴스레터

갤럭시로 바꿨더니 맥과 아무것도 안 붙었습니다

삼성 연동은 윈도우용만 있고 맥용이 없습니다. KDE Connect와 scrcpy 무료 도구 둘로 알림·클립보드·화면을 붙이고, 없는 음성 명령은 직접 만든 한 주의 회고. 읽히는 글의 조건 하나와 아침 8시 발행 규율 이야기까지.


안녕하세요, 차분한 개발자입니다.

이번 주에 폰을 아이폰에서 갤럭시로 바꿨습니다. 바꾸고 나서야 알게 된 게 하나 있었습니다. 갤럭시와 맥은 아무것도 안 붙는다는 것입니다.


이번 주 · 갤럭시와 맥을 직접 붙였습니다

삼성 연동은 윈도우용(폰 링크)만 있고 맥용이 없습니다. 아이폰에서 당연하던 것들, 폰 알림이 컴퓨터에 뜨고 복사한 걸 이어 붙이고 파일이 넘어가는 일이 전부 끊깁니다.

다행히 무료 오픈소스로 대부분 붙일 수 있습니다. 알림·클립보드·파일 공유는 KDE Connect, 폰 화면을 맥에 띄우는 건 scrcpy입니다. 둘 다 무료고, 설치한 뒤 같은 와이파이에서 페어링하면 됩니다.

음성 명령만 마땅한 게 없어서 직접 만들었습니다. 폰에 “디스크 용량 확인해줘”라고 말하면, 집에 있는 맥이 확인해서 이어폰으로 읽어줍니다. 폰과 컴퓨터 사이에 서버 하나를 두고, 말을 글로 바꿔 전달하는 스크립트를 붙인 것입니다.

아이폰 때만큼 매끄럽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매일 쓰는 연결은 이 정도로 충분했습니다.


만들면서 · 읽히는 글의 조건 하나를 찾았습니다

몇 주째 매일 글을 올리면서 쌓인 데이터를 이번 주에 다시 봤습니다. 갈리는 지점이 하나 보였습니다.

“내가 이렇게 했다”로 끝나는 글은 잘 안 읽힙니다. 같은 소재라도 “이렇게 하면 된다”로 방법을 실제로 주는 글이 읽힙니다. 읽는 분 입장에서 가져갈 게 있어야 글이 산다는, 적고 보면 당연한 이야기인데 제 글을 세워놓고 보니 전자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기준을 하나 바꿨습니다. 글을 쓰기 전에, 소재를 고르는 단계부터 “읽는 분이 가져갈 정보가 실제로 있는가”를 먼저 봅니다. 이번 주에 가장 멀리 간 글도 AI 뉴스를 1인 관점으로 풀어 쓴 글이었습니다. 제 이야기가 아니라 정보가 앞에 있는 글이었습니다.


솔직한 뒷이야기 · 아침 8시를 두 주째 못 지켰습니다

글은 매일 아침 8시에 올리기로 정해두었는데, 두 주 연속으로 몇 편이 오후나 애매한 오전에 나갔습니다.

원인은 단순했습니다. 아침에 본문을 확정하려고 하니, 아침에 일이 하나라도 생기면 밀렸습니다. 그래서 지난 호에 적었던 것과 같은 결론으로 왔습니다. 다짐 말고 구조입니다. 전날 밤에 본문을 확정해두고, 아침에는 올리는 손품만 남기기로 했습니다.


이번 주 한 줄 · 걱정보다 작은 문제였습니다

폰을 바꾸면서 제일 걱정한 게 맥 연동이었는데, 실제로는 무료 도구 둘과 스크립트 하나 선에서 끝나는 문제였습니다. 다음에 뭘 바꿀 때는 걱정을 조금 덜 미리 하려고 합니다.


혹시 두 회사 기기를 걸쳐 쓰면서 포기하고 지내는 연동이 있으신가요. 어떤 조합인지 메일로 한 줄 보내주시면, 붙이는 방법을 찾아보고 다음 정리에 담겠습니다.

그럼 다음 월요일에 또 정리해서 뵙겠습니다.

차분한 개발자 드림

#주간 회고#뉴스레터#갤럭시#맥#연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