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굴리는 AI 비용이 한 달에 거의 0원입니다
1인 회사를 한 달 혼자 굴리며 본 것. 회사 서버는 당근 25만원 중고 컴퓨터 한 대, AI 비용은 일의 무게에 따라 모델을 나눠 써서 거의 0원으로 맞췄습니다. 매일 만든 것 중 유독 멀리 간 한 편의 공통점은 자랑이 아니라 남이 가져갈 이득이었다는, 첫 달 회고.
안녕하세요, 차분한 개발자입니다.
이번엔 한 주가 아니라 한 달을 정리해 보내드립니다. 6월 한 달 동안 회사를 혼자 만들면서 본 것 가운데, 남겨둘 만한 하나만 담백하게 적겠습니다.
이번 달 · 직원이 둘이 됐습니다
한 달 사이에 일하는 직원이 둘로 늘었습니다. 영상 링크를 던져두면 요약해 노션에 정리해 두는 정보조사 직원, 그리고 글과 영상을 대신 만들어 주는 콘텐츠 직원입니다.
그 직원들이 도는 회사 서버는 집 책상 한쪽에 있습니다. 당근마켓에서 25만원에 산 중고 컴퓨터 한 대입니다. 매달 나가던 서버 비용 대신, 한 번 사두고 계속 씁니다.
- 직원을 굴리는 AI 비용은 한 달에 거의 0원으로 맞췄습니다. (방법은 아래에 적었습니다)
- 거창한 장비도, 매달 나가는 큰 비용도 없이 한 달을 돌렸습니다.
만들면서 · 통한 건 한 편이었습니다
한 달 내내 매일 무언가를 만들고, 매일 짧은 글을 썼습니다. 그런데 그중 유독 멀리 간 글은 한 편이었습니다. 처음엔 운이 좋았나 싶었는데 다시 보니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닿은 글은 “제가 이런 걸 만들었습니다”가 아니라, “이렇게 하면 당신도 됩니다”가 담긴 글이었습니다. 집에 있는 컴퓨터 한 대로 서버 비용을 없애는 법, AI 비용을 거의 0원으로 맞추는 법. 자랑이 아니라 읽는 사람이 바로 가져갈 수 있는 이득이 있을 때 멀리 갔습니다.
지난 정리에서 만드는 일보다 전하는 일이 어렵다고 적었습니다. 한 달을 보고 한 칸 더 알았습니다. 전하는 일이 통하려면 내 자랑이 아니라 상대가 챙길 이득이어야 했습니다.
AI 비용을 거의 0원으로 맞춘 법
위에서 말한 “AI 비용 거의 0원”이 어떻게 가능한지, 방법만 짧게 적어둡니다.
요약·정리·분류 같은 반복 작업에는 제일 비싼 모델이 필요 없습니다. 싼 모델로도 충분합니다. 무료로 쓸 수 있는 모델을 기본으로 깔아두고 거기서 막힐 때만 유료 모델로 넘어가게 해두면 대부분 공짜 선에서 끝납니다.
핵심은 “좋은 모델 하나로 다 한다”가 아니라, 일의 무게에 따라 모델을 나눠 쓰는 겁니다. 혼자 일할수록 이런 작은 절약이 한 달 단위로 쌓입니다.
이번 달 한 줄 · 자랑이 아니라 이득으로 전해야 닿습니다
만드는 일은 한 달 내내 어떻게든 됐습니다. 손이 빠르든 느리든 결국 만들어집니다. 정작 갈린 건 그다음이었습니다.
전할 때 내 자랑을 앞세우면 묻혔고, 읽는 사람이 가져갈 이득을 앞세우면 닿았습니다. 다음 달엔 만들 때부터 “이게 누구에게 무슨 이득인가”를 먼저 적어두고 시작해 보려 합니다.
답장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혼자 일하시면서, 분명 좋은 걸 만들었는데 아무도 몰라줘서 답답했던 적이 있으신가요. 무엇을 만들었고 어디서 멈췄는지 한 줄이라도 보내주시면, 다음 정리에 참고하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정리해서 뵙겠습니다.
차분한 개발자 드림